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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디라 시즌5자몽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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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페에 모여 회의에 열중하는 4명의 청년들은 ‘자몽T’의 모임원이다. 회의는 시종 유쾌하고 명랑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기획 동아리라 밝힌 ‘자몽T’. 오늘은 ‘자몽T’의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스스로 꿈꾼다는 뜻을 품은 ‘자몽T’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로 하는 활동
스스로 꿈꾸다
‘자몽T’는 대구시의 ‘청소년 문화의 집’에 있는 동아리 ‘자몽’을 전신으로 하는 소규모 모임이다. 동아리 ‘자몽’에서 선생님의 역할을 맡았던 몇 명의 대학생들이 ‘자몽T’가 되었다고. 이때 ‘T’는 ‘teacher’의 약자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청소년 복지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되었다. 올해 초부터 활동을 시작한 ‘자몽T’.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해왔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스스로 꿈꾸다, 라는 뜻이에요.”
‘자몽T’의 모임장인 박지호 씨는 모임명인 ‘자몽’이 꿈 몽(夢)자에 스스로 자(自)자라고 설명했다. 즉, 스스로 꿈꾸는 것. 청소년 시기를 보낸 대학생의 입장에서 그 누구보다 이들의 고민을 이해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꿈을 꾸고, 그 꿈을 스스로 해내는 과정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한다. ‘자몽T’가 가장 주력하는 활동은 ‘토크 콘서트’이다. ‘자몽T’의 모임원들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주제를 선정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해내도록 보조하는 역할인 셈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자몽T’스스로도 재량에 맞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박지호 씨는 언급했다. ‘자몽T’의 신중한 마음가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토크 콘서트와 어울림 마당
오늘, ‘자몽T’는 11월 16일에 있었던 ‘토크 콘서트’를 되짚어보고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모였다. 기획 단계부터 주제 선정과 진행 과정 중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인 것이다. 16일의 ‘토크 콘서트’를 주관했던 청소년 팀의 문제점은 물론, ‘자몽T’의 보조적인 역할도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되짚는 회의 내용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 ‘자몽T’스스로도 그 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이들의 태도는 더욱 인상 깊게 느껴졌다.
‘토크 콘서트’와 함께 ‘자몽T’가 중요하게 여기는 다른 활동으로 ‘어울림 마당’이 있다. 이는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행사로서 이 또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기획과 운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때 부스를 만들어 행사를 진행한 경험 있는 ‘자몽T’이기에 이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무척 많다고. 행사를 주관하는 이들의 지도자 입장으로서 배워나가는 일 또한 무척 보람차다고, 박지호 씨는 말했다.
오늘 ‘자몽T’의 회의에서는 12월 26일 경에 개최할 예정인 ‘토크 콘서트’에 관한 내용도 진행되었다. 인간관계나 연애, 학업, 진로, 그리고 취업 등 청소년들에게 가까운 주제들이 주로 선정되어 기획된다고. 주제에 맞추어 강연 대상자가 정해지기도 하고, 고민 상담 시간을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에 기획 단계는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적절한 역할의 범위에 대한 ‘자몽T’의 진지한 고민이 무척 믿음직했다.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자몽T’는 청소년들의 도박 문제와 그 심각성에 대해 의견을 일치했다. 실제로 청소년들이 불법 토토를 접하고 중독되는 것은 이들이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접속한다는 통계 결과로 확인된다고 한다. 접속률 또한 청소년들이 가장 높다고. ‘자몽T’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건전한 문화생활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의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좋겠어요.”
박지호 씨는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생활이 증진된다면 이들의 삶의 질 또한 훨씬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청소년 시기를 거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대학생인 ‘자몽T’의 목소리가 설득력이 있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생활을 증진시키자는 것. 박지호 씨는 이것이 ‘자몽T’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대구 지역 사회 안에서 청소년들의 복지 문제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이들의 노력이 무척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