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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디라 시즌4우쿠랄라 동아리

팀원수
8
해쉬태그
#우쿠렐레,#하모니,#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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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센터 4층에 아름다운 선율이 흘렀다. 지나는 청년마다 가만히 서서 음악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기타연주 같지만 소리는 훨씬 얇고 부드럽다. 특히 우리의 전통노래인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어 그 조화가 더욱 오묘하다. 귀를 간질이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아리랑 가사를 흥얼거린다.

주로 하는 활동

배우고 즐기는 힘

우쿠랄라 동아리에 모인 멤버들은 실력 차이가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로 우쿨렐레를 배우는 위치에 있는 초보자들이 대부분이다. 모임에 참여했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되면 모임을 떠나기도 한다. 우쿠랄라 동아리 사이에선 이를 하산이라 부른다. 전문적으로 직업처럼 우쿨렐레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아리에선 하산을 오히려 축하하는 분위기이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연주가 가능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산하는 이가 있는 만큼 새롭게 모임에 참여하는 인원들도 많은 편이다.

밴드나 온라인 카페를 통해 직접 동아리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더 다양한 청년들의 모임을 주도하기 위해 우쿨렐레 관련 카페가 아닌 다른 커뮤니티 카페에도 홍보글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지인을 통해 동아리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모임을 통해 만남을 갖는 경우가 더 많다.

이처럼 우쿠랄라 동아리는 취미로 우쿨렐레를 배우고자 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이다. 20181월에 온라인에서 시작된 모임이 그 다음 달부터는 활발한 오프라인 모임으로 이어졌다. 현재 활동 중인 동아리 회원은 30~40명 정도이다. 이들은 소그룹으로 반월당 카페에서 만나 연습을 진행하곤 했다. 함께 모여서 동영상 등을 보면서 서로 연습했지만 기대만큼의 실력향상을 거두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멤버들 사이에서 강사 분을 초빙해서 배워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우쿨렐레 전문 강사의 초빙으로 커뮤니티는 더욱 활발해졌고 회원들의 실력도 빠르게 향상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간의 제약이 따라왔다. 강사를 초빙하더라도 카페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는 소규모로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다모디라 시즌 4에 청년 동호회 모임도 모집하고 있었다. 좀더 많은 회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휠씬 자유롭게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모디라에 지원했다는 우쿠랄라 동아리. 대구청년센터에서 제공받은 공간에서 연습을 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오롯이 우쿨렐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소통이 만든 아름다운 하모니

지난 531일 대구청년센터에서는 우쿠랄라 동아리의 두 번째 모임이 진행됐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업으로 모임이 진행됐다. 새로운 주법을 배우기 위해 모인 12명의 멤버들은 사뭇 진지하게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오늘 배운 곡 중 특히 아리랑은 우쿨렐레의 소리와 더없이 잘 어울렸다. 아리랑을 코드를 짚어가며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모습이 생소했지만 이내 음악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각자 파트를 맞춰 연습이 진행되었고, 연습이 끝난 뒤에는 합주와 노래를 첨가하여 연주가 진행되기도 했다. 잔잔하지만 감동적인 순간순간이 강의실을 채웠다. 열심히 코드를 짚어가며 간간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연주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하모니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우쿠랄라 동아리의 조장은 부회장은 악기뿐만 아니라 한 지역 안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 소통,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을 모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실제 우쿠랄라 동아리는 짝꿍을 정해 서로 모여 연습도 하고 듀엣곡을 연주하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짝꿍과 만나기 때문에 저절로 친목도 도모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류가 이루어진다. 짝꿍과 연습한 동영상을 밴드에 올려서 서로 응원하며 커뮤니티도 활성화되고, 실력이 어느 만큼 성장되었는지 기록으로 남길 수도 있다.

우쿨렐레의 매력은 배우는 게 쉽다는 점입니다. 작고 가볍다 보니 들고 다니기도 굉장히 쉽죠. 그에 비해 연주할 수 있는 곡은 정말 폭넓어서 더욱 매력적인 악기라며, 취미 활동으로 제격인 악기 우쿨렐레의 홍보를 자처하는 우쿠랄라 동아리 회원들. 취미를 통해 배우는 이들도 있고, 복지 관련 일을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동아리를 찾는 이들도 있다. 동아리에 참여하는 이유는 각기 다르지만 우쿨렐레의 매력에 빠져 진지하게 연주하고, 서로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고 응원하는 마음은 하나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였지만 음악을 통해 아무 위화감 없이 어울림을 선보이고 있는 우쿠랄라 동아리 회원들. 열심히 연습한 실력으로 분기 공연도 생각 중에 있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대구청년센터의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공연을 멋지게 펼치고픈 마음을 전한다.

맑고 고운 소리만큼이나 따뜻한 울림을 전해주는 우쿨렐레. 이들이 연주하는 음악소리가 더 많은 이들과 공감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