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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디라 시즌4나빛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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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추억을 만든다. 특히 사진으로 포착된 순간은 정지된 모습 그 이상의 것을 담고 있다. 즐거운 순간을 포착하고, 추억으로 남기는 일. 단순한 일 같지만 배울수록 어려운, 알수록 신기한 사진의 세계에 빠진 나빛효과. 그들의 추억을 ‘기록’해보았다.
주로 하는 활동
배우고, 복습하고, 터득하다
스크린 화면에 뜬 사진을 보고 짧은 감탄사가 이어진다. 권진범 강사가 수업을 위해 준비해온 사진이었다. 다모디라 시즌4에 참여하고 있는 나빛효과의 세 번째 모임에서는 ‘구도’에 관한 수업이 이어졌다. 사진들을 함께 보면서 어떻게 촬영했는지 기법적인 부분들과 구도와 그 안에 담긴 의도까지, 강사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졌다. 하나라도 놓칠 새라 중요한 부분은 노트에 적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나빛효과의 열띤 학구열이 강의 내내 이어졌다.
오늘 모인 대부분의 회원들은 이제 막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들. 순수한 열정과 강사의 친절한 설명이 더없이 뜨거운 수업시간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열정은 비단 수업시간에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배운 강의는 다음 출사 모임 때 만나 실전연습으로 이어진다. 그렇다 보니 나빛효과 회원들의 실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메신저의 오픈 채팅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빛효과 회원은 30여 명. 그중에서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멤버는 8~10명 정도이다. 이들은 격주로 사진 강의를 듣고, 격주로 출사를 함께한다. 매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타지역으로 매번 출사를 나갈 수 없을 터. 가까운 곳의 매력을 담는 일도 의미 있기에 대구명소가 이들이 모델이 된다. 대구근대골목,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두류공원 등 출사를 갈 때마다 함께하는 추억이 하나둘 늘고 있다.
이렇게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 계기를 다모디라 시즌4 참여 덕분이라고 전하는 송선주 회장. 올해 3월, 자연스럽게 첫 모임을 갖기 시작했지만 사적인 모임의 성격이 강해 사진에 대한 전문성을 늘릴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다모디라에 지원한 후 전문가에게 사진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모임으로 바뀔 수 있었다.
사진 잘 찍는 최고의 방법, 즐겨라
‘나빛’은 순우리말로 ‘빛처럼 밝고 환한 아이가 태어나다’라는 뜻이다. 사진은 빛을 이용한 예술이다. 빛을 이용한 사진을 통해 세상을 빛나게 하는 장면을 탄생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사진동아리 이름은 ‘나빛효과’가 되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일까. 나빛효과는 모임 내내 유쾌한 웃음으로 공간을 빛내고 있었다.
전반부의 강의 후 쉬는 시간을 겸해 사진 찍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멤버들은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도, 간식을 먹는 일도 잊은 채 곧바로 촬영 삼매경에 빠졌다. 진지하지만 웃음이 떠나지 않는 시간, 그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서로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우고 감상할 때에도 훈훈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고, 응원하면서 후반부의 강의도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렇다보니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은 즐거움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시키는 일에 좋은 결과를 바라기는 힘들다. 자발적으로, 마음을 다해 참여했을 때 실력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나빛효과 모임의 초반부터 함께한 정재환 씨는 “동호회에서 사진을 배우고 난 후 확실히 참여하기 전보다 사진을 더 잘 찍게 되었어요. 추억을 남기는 데 사진만한 게 없잖아요. 이왕 찍는 거 잘 찍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는데, 확실히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에는 식사할 때에도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놀러가도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훨씬 안정적이어진 실력으로 말이죠.”라며 나빛효과 모임의 장점을 전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였을까. 오랜 시간 찬찬히 강의를 들은 것은 아니지만 강의를 듣고 출사까지 열심히 참여한 덕분에 정재환 님의 사진 찍는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나빛효과의 황명찬 씨도 모임을 통해 향상된 실력 덕분에 사진찍기가 즐거워졌다고 전했다. “혼자는 출사를 다니기도 힘들고, 다른 이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일도 힘들어요. 하지만 나빛효과를 통해 함께 배우고 피드백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또 하나, 전문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굉장한 매력이죠.” 사진이면 사진, 소통이면 소통, 둥글게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나빛효과이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나빛효과. 그렇기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전시 계획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회원들끼리만 공유하는 사진을 더 많은 이들과 공감으로 나누고픈 마음은 크다. 앞으로를 위해 오늘도 찍고, 또 찍으며 추억을 확장 중인 나빛효과. 이들이 빛의 예술, 사진으로 만들어가는 공감의 영역이 반짝,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