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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고민 ] 린스타트업, 현명한 시행착오를 통한 성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7-25

 린스타트업

현명한 시행착오를 통한 성장



Q. 청춘이 묻습니다.

현재 재학 중인 학과와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도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하는 학과가 아니다 보니 학교를 심하게 다니기 싫은데,, 

다른 학과를 알아보자니 이제까지 다닌 게 아깝기도 하고,, 아직까지 현재사회의 일반회사에서는 

대학졸업장의 유무가 중요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하기가 싫습니다ㅜㅜ 

그렇다고 학교공부도 내팽개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할 수도 없어 학기 중에 너무 심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걸 하려해도 막상 혼자서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조차 모르겠습니다.. 

무턱대고 면접연습이라도 해야할까요??..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A. 청춘에게 답 합니다.

상담요청하신 분의 전공을 정확히 알 수가 없어, 전공에 따른 진로·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지는 못하겠네요.

다만, 제가 상담글을 보고 심히 우려되었던 것은 ‘현 상황의 피로감으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아닌지?’ 

한번 즈음 냉철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미루어보아, 보통은 청소년·청년들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막연하고 추상적인 

정보로 그 직업군에 대한 환상에 젖은 판단을 하곤 합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나, 그와는 완전히 다른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학과 내에서는 ‘이단아’로 인식되어 학과 내 공부로 피로감이 쌓여 다른 진로를 찾고자 

하는 후배들이 많은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사례입니다. 

“형님, 저는 기계공학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가 국어국문학과로 전과를 해서 

그쪽으로 진로·직업을 찾으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에, 저는 아래와 같이 답을 했습니다.

“그래? 어떤 진로·직업을 생각하기에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려고 하는 거야? 

무턱대고 전과를 하는 것 보다는 그쪽 진로에 해당되는 인턴, 연구원. 그것도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위해 휴학을 해서 해보는 것이 어때? 너는 기계공학과고 소위 

공과대학 전·화·기(전자, 화학, 기계)로 불리는 곳에서 학업 적으로 피로도가 상당하긴 하지만 

나름의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된 곳에 있지 않니. 그 행복감을 모르고 그런 판단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말하는 거야.”

 

그 후, 그 후배와는 약 1년 가까이 연락을 못했습니다.

어느 날 밤, 저한테 연락이 오더군요. “형님. 감사합니다. 기계공학과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영문을 몰라 되물었더니, 1년 간 인턴으로 그 분야에서 직업군으로서 체험을 해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기계공학 전공을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안정적인 직업을 얻고 국어국문학은 

취미로 열심히 하자’였다는 겁니다. 

청년세대가 맞닿은 과제는 최대한 정보를 확보해서 내가 이것을 직업으로 할건가? 

아니면 취미로 할건가? 그것을 냉철하게 판단해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꼬장꼬장하게 들리시겠지만, 상담을 요청하신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전공학과 자퇴 또는 전과를 보류하고 ‘진로에 대한 린스타트업’을 추구해보는 것입니다. 

어떤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한번 냉철하게 고민해보세요. 얼만큼, 그 직업군에 대해서 

정보를 알고 있는가? 아마 생각해보면 좋은 점만 알고 있으실 겁니다.

 

청소년특강이 있을 때마다 물어보면 대부분 여자 청소년들은 ‘간호사, 사회복지사’를 가장 선호합니다. 

그래서 제가 묻습니다. “왜 간호사하고 싶어?” 그러면 이렇게 답을 합니다. “나이팅게일처럼 살려고요.” 

그러면 제가 또 답을 합니다. “너 3교대 근무라고 알아? 그런 이상을 쫓기에는 사회는 녹녹치가 않은데? 

그러한 삶을 추구한다면 괜찮은데,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일 할 때 놀아야돼. 한번 잘 생각해봐.”

라고 말을 해줍니다.




상담요청하신 분.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분야 알바라도 먼저 해보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실제로 하고자 하는 일인건지 아니면 ‘정보가 부족’해서 순간적으로 

막연한 환상에 젖은 것인지 알겁니다. 그것을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대한민국 청소년·청년들이 그러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건 상담요청하신 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알고 이제 대처하는 상담요청하신 분의 삶을 대처하는 자세와 태도만이 남았을 따름입니다.

 

무턱대고 하는 면접준비 대신 그에 해당되는 가장 하기 쉽고 낮은 자리부터 하십시오.

그리고 아니라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다른 것을 또 찾으면 됩니다. 

그리고 또 찾았으면 다시 그걸 해보세요. 이런 ‘린스타트업’의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현재 상담요청하신 분이 가지고 계신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현재 가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 등을 다시 한 번 체크해보는 기회가 될 겁니다. 

상담요청하신 분의 삶을 정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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