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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응답 게시판

[ 창업경영 ] 더 나은 나, 더 나은 행복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7-24




더 나은 나, 더 나은 행복






Q. 청춘이 묻습니다.

글을 쓰는 걸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내가 쓴 글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이 쓴 글이 널리 알려지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래저래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만들다 보니 모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입사해 

출판업계에 종사하게 되었습니다...만, 제 생활이 없어졌습니다... 임금도 적을 뿐더러 업무도 많고... 

야근을 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흥미가 떨어지고 오히려 인생의 짐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싶어서 출판사 창업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독립출판이 한 때 유행을 하긴 하였으나, 지금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대형출판사까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독립출판에 뛰어들다보니...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앞길이 막막하네요ㅠㅠ 

다른 일을 하면서 취미로 책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 것 같기도 한 것 같습니다... ㅠ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A. 청춘에게 답 합니다.

고민 6호님 안녕하세요! 저도 책을 참 좋아하고 몇해째 출판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있기에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책이 좋아 책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셨고, 출판사의 편집자로 일하게 되셨네요.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셔서 처음엔 가슴이 뛰고 열정이 피어오르셨지만 지속되는 과로와 

업무부담으로 많이 방전되어 지금은 책을 만드는 것 자체가 짐으로 느껴지는 상황에 이르렀단 

사실에 제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그 어떤 이유로든 식어가는 것을 느낄 때 참 슬프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고 그 일을 잘해서 경제적인 수익으로까지 이어지고, 경제적인 수익을 

다시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는 부분에 투자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없을거에요. 

그런데 사실 현실은 그렇게 이상적인 방식으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출판 시장은 지금 불황이 몇 해째 이어지고 있어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판 생산, 판매, 소비지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해마다 

연간 성인 평균 독서율이 채 10권도 되지 않는 상황이고 대형출판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출판사는 

책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등록된 출판사수는 53,000여개가 넘지만 이중 일년에 

1권이상의 책을 만들어내는 실질적인 영업 출판사수는 13.5%에 불과한 상황이에요.

 

보통 출판업에서는 10년정도 경력을 쌓으면서 다양한 책을 기획하고 제작, 편집, 마케팅하며 

직무경력을 충분히 쌓은 후에 자신의 출판사를 크든, 작든 만들어 운영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도 겨우 자신의 인건비만 나와도 다행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출판 비즈니스 상황이 

좋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우선 출판사를 현재 상황에서 창업해서 운영해보고 싶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하시면 좋겠어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독립 출판사가 발행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되거나 하는 등의 소위 대박 출판 콘텐츠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아래와 같아요.


1. 지금 업무가 과중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근무하시는 출판사와 협의해 근로계약에 대해서 

   조금 다시 점검해 본다면 어떨까요?
 

2.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하는 일이 좋은데 지금 계속해서 업무 스트레스가 이어진다면 출판사를 

   다른 곳으로 이직해보는 것도 좋은 전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 독립출판사를 운영하시고자 한다면 편집자로서 충분한 경력과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파악하는 

   기획력, 편집력, 출판, 유통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지금부터 준비하시면서 안정된 월급을 바탕으로 

   충분히 준비를 하신 후에 창업하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면 창업을 

   한 그 순간부터 모든 비용을 자신이 처리 해야 하고, 책은 경험재여서 판매에 대한 수요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는 카테고리인데 위험담이 너무 크잖아요.  그리고 사실 책을 만드는 일과 

   출판사를 경영하는 일이 온전히 일치하지 않아요. 출판사를 운영하는 일은 사업을 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존의 책 만들던 일 뿐만이 아니라 인사, 재무, 회계, 세무등 다양한 것들을 모두 

   신경써야 하거든요.

 











편집자로서의 커리어를 업무가 지속적으로 과중하게 주어지는 지금의 회사가 아닌 근무여건이 

조금 더 나은 다른 곳에서 이어나가시면서, 

경력을 조금 더 쌓으신 후에 출판사를 운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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