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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응답 게시판

[ 창업경영 ]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18-07-24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Q. 청춘이 묻습니다.


창업을 하여 성공한 이야기는 우리들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수없이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금 당장 tv만 틀어도 누구누구 기업의 창업과정과 그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창업성공에 대한 달콤한 사탕발린 이야기 말고도 창업 실패로 인한 여러 가지 어려움, 

고려사항, 결정과정, 느낀점 등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창업실패에 따른 이야기를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A. 청춘에게 답 합니다.


기술 벤처인으로 몇 개의 회사를 연달아 성공시킨 연사는 강단에 서서 기술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를 이야기하기 시작했죠. 작게는 수백억에서 많게는 수천억의 자산 가치를 가진 

회사를 만들어 매각한 자신의 이야기뿐만이 아닌 주변 지인과 자신이 투자하고 엑셀레이팅(육성)한 

회사들의 이야기를 연이어 말하기 시작했는데요. 

고요한 적막을 깨고 한 시간 가량의 특강이 끝나고 난후에 참가자 중에 한 분이 손을 들어 질문을 했죠.


 


청년께서 하신 질문과 똑같은 질문을 하셨어요^^. 

요지는 그런 성공담 말고 실패한 이야기 좀 듣고 싶은데요? 라는 취지였죠. 

그러자 연단에 올라가 있던 연사는 자신의 실패담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짧게 공유했는데 그 내용도 또한 대단했죠. 

사실 성공담 보다 그게 더 많은 이들이 기억에 남았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얼마전 서울의 모 유명 경영대학에서 창업 어워즈에서 있었던 특강의 한 모습이에요.


 



청년 창업 아이템중 상위 4개 종목(소매,음식숙박,서비스,도매업)이 전체 창업 아이템의 67.7%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위 4개 종목의 5년 후 생존율은 소매업 17%, 음식숙박업 15.5%, 

서비스업30.6%, 도매업 32.6% 정도라고 해요. 그렇다면 얼핏 봐도 대부분 창업 후 5년 이내에 

폐업한다고 봐야 하겠죠? 

실제로 대구에서는 약 11,096개(2016년 기준)의 청년 창업기업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중 대다수의 창업기업 특히 생계형 창업 기업의 5년 생존률은 지극히 낮은 편이에요. 

그럼 성공담보다 이런 실패한 이야기와 같이 망한 이야기가 더 흔하고 많아야 할 텐데 솔직하게 

접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성공담은 부풀려지고 알려지길 원하는 창업자 혹은 해당 회사의 마케팅, 브랜딩 차원에서 

더 널리 알려지면 좋잖아요? 사실 망한 이야기, 문 닫은 이야기는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안 그래도 망해서 힘든데 그런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는 문화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봐요.






첫 째는 실패 경험담을 통해 다른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전 고민해봐야 할 요소들을 더 깊이있게 

고민할 수 있게 되는 점이 있어요. 


두 번 째로는 실패에 대한 인식 자체와 실패를 바라보는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서 준비된 

도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매년 10월 13일 핀란드에서는 실패의 날을 통해서 실패를 기린다고 하는데요, 

실패를 숨기고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실패를 사회의 자산으로 만들고 실패로부터 배우는 

교훈을 통해 더 성공확률을 높이게 되죠. 

실제로 저도 이런 실패의 날에 깊은 영감을 받아 지난해 대구시 청년센터 주관의 디자인 솔루션 

프로젝트로 실패의 날을 개최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특히 성공의 대명사였던 피자헛의 창업자 성신제 대표가 자신이 어떻게 실패 했고 그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상세히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많은 청년들이 큰 감동을 받았어요. 

이러한 실패의 날 행사뿐만이 아니더라도 성공했다고 여겨지는 그 어느 누구도 한번의 실패 없이 

그 자리에 있지 않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때론 직접 물어보기 부담 스럽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메일을 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사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실패담을 거리낌없이 나누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의 편의를 위해서 메일이라는 좋은 방법이 있죠. 

요즘은 다양한 루트로 쉽게 개인의 연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이런 방법도 좋은 접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공하시기 까지 많은 실패를 하셨을 텐데요, 어떤 실패를 하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질문을 하는 의도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조언의 필요성에 대해서 진심을 잘 전달한다면 

따뜻하고 진정어린 실패담을 들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무엇보다 스스로가 그러한 실패담을 통해서 준비된 도전의 중요성을 인지하되 도전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주의해야할 부분이라고 봐요. 

성공담을 통해서는 희망을 가지되 낙관하지 말고, 

실패담을 통해서는 준비하되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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